경제·금융

[현대중 김영진씨] 주경야독으로 기능장 전국 수석합격

기능공의 최고봉인 기능장을 뽑는 전국 기능장 시험에서 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趙忠彙)의 김영진(金永鎭·36·엔진사업본부 기계가공2부)씨가 전국에서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차지했다.대구 영남공업고를 졸업하고 지난 82년 현대에 입사한 金씨의 수석합격 비결은 주경야독. 金씨는 이번 기능장 시험을 위해 4년 전부터 공부를 시작, 퇴근 후 하루 3시간씩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공부를 했고 휴식이나 운동을 즐기는 점심시간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학구파였다. 특히 시험기간 동안 동료들과의 술자리를 피하지 않고 업무도 더욱 열심히 해 동료들조차 그가 기능장 시험 준비를 하는지를 모를 정도였지만 회식이 늦게까지 있는 날에도 반드시 해야 할 공부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 정도였다. 현재 CNC 등 각종 공작기계의 전기정비 업무를 맡고 있는 金씨는 『내가 속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일 뿐』이라며 수석합격의 소감을 밝히면서 『자격을 취득한 데 만족하지 않고 5년 내에 대학교를 졸업, 기술사 자격증을 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金씨는 이번에 취득한 기능장 외에도 전기기사 1급, 전기공사기사 1급 등 전공인 전기 관련 자격증만도 모두 6개나 될 정도로 전기에 관한 한 최고기술자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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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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