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李啓徹)이 시내전화 요금 인상을 추진중이다. 한국통신 李啓徹사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세계에서 한국의 시내전화 요금이 가장 낮고 해외시장에서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앞두고 주식가치를 올릴 필요성이있기 때문에 시내전화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현재 시내전화요금은 원가의 86%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 한통화당 45원인 시내전화요금을 올해안에 10원정도 올린 55원으로 하는 방안을 정보통신부와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내전화요금은 작년 9월1일 한통화당 41.33원에서 45원으로 올랐었다.
한국통신은 시내 전화요금의 인상요인으로 원가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극심한 경제난에서 서민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전화요금이 오르면 국민들에게 주는 경제적 부담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한국통신이 전에부터 계속 시내전화요금을 올려 줄 것을 건의해 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통부가 전화요금 인상에 대해 물가당국인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칠 것으로 보이나 재경부가 물가인상을 감안해 다소 난색을 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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