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네트워크 시스템용 QDR S램 개발

삼성전자는 동작속도 200MHz, 용량 16메가비트의 초고속 대용량 QDR(Quad Data Rate) S램(사진)을 개발, 연말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QDR S램은 이중 데이터 전송능력을 갖춘 독립적인 두 개의 포트로 구성돼 기존 S램에 비해 4배의 데이터 처리능력을 가진 고성능 제품이다. 이 제품은 2.5V에서 동작이 가능하고 기존 S램 제품과 달리 입출력 과정이 분리, 데이터 전송간 충돌을 방지함에 따라 정보처리간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 최근 전자제품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JEDEC에 표준으로 등록된 13mm?15mm의 FBGA 패키지 기술을 적용, 제품크기가 50% 가량 줄어 원가경쟁력도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세계 메모리업체 공동개발 컨소시엄인 QDR 캠프의 규격을 적용, 차세대 네트워크시스템용 S램시장의 표준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마이크론ㆍNEC 등 QDR 캠프 회원업체와 공동으로 32메가급 QDRⅡ를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128메가급까지 개발해 세계 QDR S램시장의 30%를 점유할 계획이다. 조영주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