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세계문화 엑스포2007’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문화 엑스포공원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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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세계적 유적지인 앙코르와트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내년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9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을 방문하도록 밀착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로, 지난 1998년 처음 개최된 이후 2000년과 2003년 모두 세 차례 열렸다. 세 차례 동안 전 세계에서 총 650만명이 경주를 찾아 생산유발 9,206억원, 소득유발 2,649억원, 고용창출 6만4,000명 등의 파급효과를 냈다.
현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17만평)에서는 내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신라 왕경숲 조성과 경주타워, 엑스포문화센터 건립사업 등이 한창이다.
특히 아파트 30층 높이의 경주타워(82m)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한 형상이 특징이다. 곡대기에는 고공전망대와 고급레스토랑이 들어서고,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신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건축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엑스포 문화센터는 신라문화의 부활의지를 담아 신라의 탄생신화에 등장하는 '알'을 이미지화해 설계됐다. 741석 규모의 첨단극장과 전시실, 카페테리아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올 연말 신라 왕경숲 조성이 완료되고, 내년 상반기중 경주타워 등 상징물이 건립되면 경주엑스포 공원은 문화예술과 숲, 첨단시설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문화테마파크'로 거듭날 것으로 조직위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수동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에펠탑이 파리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성장케 했듯이 경주는 경주타워를 통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