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5회째가 되는 서울경제신문사 주최 ‘참보험인 대상’에 모두 18건의 응모가 있었다. 심사는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영업부문과 마케팅지원부문에 각각 11건과 7건으로 나뉘어 응모가 이뤄졌다. 특별상부문의 응모는 없었으나 공적의 성격상 특별상에 해당하는 응모자는 응모부문과 관계없이 특별상의 고려대상이 됐다. 본 상의 심사에는 보험학계ㆍ업계ㆍ감독기관 및 언론 분야에서 모두 6명의 위원이 선정돼 참여했다. 시상부문의 성격에 따라 평가기준 및 배점에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 설계사 및 점포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부문은 사회봉사 등 공익성과 정도영업 실천(50점), 고객서비스 및 판매기법 개선(30점), 영업실적 및 고객만족도(20점)를 배점했다. 상품개발 및 마케팅 기획ㆍ지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지원부문은 독창적인 상품개발 또는 마케팅지원제도 도입(40점), 경영성과 및 효율성(30점), 정도영업 및 모집질서 개선노력(30점)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보험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상 부문은 보험업 발전기여도(50점), 경영효율성(25점), 사회공헌 및 윤리경영노력(25점)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영업부문 대상에는 삼성화재 우미라 설계사, 우수상에는 현대해상 김국섭 설계사와 ING생명 하석태 상무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우미라 설계사는 직역영업에서 말단사원부터 시작해서 윗사람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판매방식 및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 영업방식이 돋보였으며, 특히 지방 소도시에서 2006년 연도대상을 수상한 유례없는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케팅지원부문 대상에는 신한생명 장석하 차장, 우수상에는 신동아화재 박형준 대리, 대한생명 김종열 상무가 각각 선정됐다. 신한생명 장석하 차장은 고객관리 분야에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도입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보험서비스의 질적 수준 및 유지율에서 의미 있는 개선효과를 달성하는 실적을 올린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교보생명 정재형 설계사는 원래 영업부문에 응모하였으나 공적내용이 특별상에 더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정 설계사는 사회봉사에 있어서 개인 차원이 아닌 조직화된 봉사모임을 창설, 주도하고 있으며 영업에서도 가문컨설팅이라는 독특한 판매기법을 고안한 점이 인정됐다. 수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다른 응모자들의 공적도 모두 질적, 양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수상자들과의 우열이 한 눈에 가려지지 않아 심사과정에서 많은 토론이 있었다. 응모자들 전부에게 상을 주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개인과 보험업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 끝으로 서울경제신문사의 ‘참보험인 대상’이 보험업계에서 한층 더 권위를 인정받아 보험업 종사자들과 보험업의 질적 고도화에 보다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