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무자료거래 혐의가 있는 33개 주류도매상과 이들과 거래관계에 있는 룸살롱ㆍ나이트클럽 등 340여 곳의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주류 매입액이 과다한 유흥업소의 매입자료를 분석, 이들에게 술을 공급한 도매상을 역추적하는 방법으로 선정됐다. 이들 도매상은 신용카드 사용이 많은 대형 유흥업소에 술을 공급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 탈세를 부추기고 포장마차ㆍ노래방 등 세원을 포착하기 어려운 사업자들에게 세금계산서 없이 술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