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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로 건축가 승효상씨와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 산악인 엄홍길씨가 선정됐다. 12일 파라다이스그룹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상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2007년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에 건축가 승효상씨를, 사회복지 부문에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을 선정했다. 또 특별공로 부문에는 산악인 엄홍길씨가 상을 받게 됐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4,000만원이 주어진다. 승씨는 국내는 물론 미국ㆍ중국 등 해외에서 한국 건축의 우수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홀트 여사는 한국 장애인 복지향상에 기여한 노력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엄씨는 세계 최초로 해발 8,000m급 16좌에 오른 것을 비롯해 휴먼원정대를 결성해 등반 중 사고를 당한 동료대원의 시신을 수습하는 등 도전정신과 인간애의 사회적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원식 파라다이스상위원회 위원장 “파라다이스상은 앞으로도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되고 시대의 귀감이 되는 인사들을 찾아 격려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은 13일 오후2시 서울 삼청동 삼청각의 예푸리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파라다이스상은 지난 2003년 우경문화예술상(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우경복지상(파라다이스복지재단)을 통합해 매년 각 분야에서 사회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