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엠케이트렌드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0%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이번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일회성 이벤트인 만큼, 오히려 2·4분기 실적 우려에 따른 최근 주가 하락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5~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국내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 채널의 트래픽이 크게 감소하면서 엠케이트렌드 국내 법인의 실적이 악화한 점이 2·4분기 영업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7월부터 국내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2·4분기 실적 부진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 법인이 매출 급성장을 토대로 2·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당초 4·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 만큼, 이번 중국 법인의 실적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