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해제시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20일 0시 기준으로 부분폐쇄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원내에서 감염자가 속출하자 지난달 13일 부분폐쇄된 후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해제되면 총 15곳이었던 집중관리병원의 해제가 완료된다.
복지부 지침에 따라 최종 결정권한을 가진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이 재개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정부 즉각대응팀과 서울시 보건당국 관계자들의 회의 결과 18~19일 서울시 관계자들이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없으면) 20일 오전부터 진료를 개시할 수 있도록 진료개시 결정을 내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