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대우조선의 세계최초 LNG 추진 선박, 이름은 '이슬라벨라'

현지시간 18일 오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명명식이 열렸다. /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LNG) 추진 선박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이 첫 선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에서 3,1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명명식과 진수를 개최했다.


해당 선박은 미국 해운선사인 TOTE가 2012년 발주해 독일 맨 디젤사의 고압 천연가스 엔진인 ME-GI 엔진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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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자체 기술이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가 처음으로 탑재됐고 자회사인 디섹(DSEC)이 선박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을 담당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및 자회사의 최신 기술이 총망라 된 것이다.

‘이슬라벨라(Isla Bella)’로 명명된 이 선박은 시범 운항을 거쳐 올 하반기에 선주 측에 인도돼 미국 연안 항로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LNG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조선업의 미래’로 꼽힌다. 일반 중유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23%, 황산화물 95% 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고, 연료비 또한 약 35%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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