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장균 득실대는 족발

경기도 비위생 식육업소 40곳 적발

일부선 기준치 360배 넘는 곳도

족발·머리 고기·선지·곱창 등 시중에 가공 유통되는 식육 부산물 위생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0~24일까지 도내 식육 부산물 취급업소 225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40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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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 업소 가운데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육 부산물을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가공제품에서 기준치의 36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비위생적 관리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유형별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6, 표시기준위반 4, 무허가·미신고 6, 기준규격 위반 3, 기타 8) 37곳이며, 식품위생법 위반 2곳,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1곳이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40곳 중 26곳은 추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4개소는 과태료 처분할 예정이다.

족발을 가공해 시중 족발 전문점 등에 납품하던 B 업소의 족발에서는 허용기준치의 36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이 업체는 이번 단속 전에도 업소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어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업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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