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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이 퍼블릭코스로는 유일하게 국내 10대 골프코스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포천의 운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코스는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최대한 살려 개장 전부터 ‘회원제를 능가하는 퍼블릭 코스’를 표방해 개발됐다. 코스도 6홀 또는 9홀 규모가 대부분으로 다소 짧고 좁아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이 드는 기존 퍼블릭 코스와 달리 길고 시원시원하면서도 홀마다 다른 느낌이 들도록 설계돼 골퍼들에게 공략의 묘미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10대 코스로 선정된 곳은 베어 코스. 대한골프협회에서 산정한 코스 레이팅이 74.7이며 전장이 7,271야드로 공식 프로골프대회를 치러도 전혀 손색없는 곳이다. 이 골프장의 또 다른 18홀인 크리크코스 역시 전장 7,061야드에 코스레이팅 73.5로 회원제 코스 못지 않다. 황병관 베어크리크 대표는 “더 좋은 코스를 만들고 운영해 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인다”며 10대 코스 선정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