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봉 연구원은 “그간 실적 악화로 상장이 연기되어 온 자회사 해태제과가 올해 실적이 개선되며 내년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장을 포기하면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최소 10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지불해야 해 상장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크라운제과의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성장성에 대한 의문으로 인하여 저평가되어 거래되어왔지만, 최근 중국, 일본 향 수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작년 대비 35%의 고성장을 이루는 성과를 이뤘다”며 “내년 기준으로 크라운ㆍ해태제과 양사의 수출액은 9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는 매출과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 37% 증가한 1조2,491억원과 4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은 실적개선은 해태제과의 빙과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차입금 상환ㆍ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제품 가격인상에 따른 이익율 개선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