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일) 14:02
경찰청은 20일 추석연휴기간중 수도권에서만 지난해보다 2% 늘어난 1백41만여대의 차량이동이 예상되는 등 귀성차량으로 인한 극심한교통혼잡에 대비, `추석연휴 교통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특별대책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앞둔 내달 2일 낮 12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청원I.C 1백26㎞ 상.하행선 구간에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버스전용차로 구간에서는 9인승 이상 지프형 승용차와 승합차중 6인이상 탑승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버스전용차선 통행이 제한되며 위반시 범칙금 6만∼7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내달 2일 낮 12시부터 5일 낮 12시까지 하행선 잠원,반포,서초,광주,곤지암,서대전 등 경부 및 중부,호남 고속도로 15개 I.C에 대한 차량진입이 통제되고 잠원,서초,광주,곤지암 등 4개 I.C는 진출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는 달리 하행선의 경우 양재 I.C 진출이 통제됨에 따라 한남대교를 거쳐 양재 I.C를 통과, 과천.개포동 방향으로 나가길 원하는 차량은 국도를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반포 및 서초 I.C의 경우 차량진행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P턴 진입은허용된다.
상행선은 내달 5일 낮 12시부터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6일 밤 12시까지 신탄진,안성,광주,곤지암 등 경부 및 중부 고속도로 10개 I.C에서 차량 진입이 차단된다.
이밖에 강남고속터미널∼반포 I.C 1.2㎞와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O.5㎞,서울종합버스터미널∼서초 I.C 3.8㎞ 구간 등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전국 국도 8개구간에 양방향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경찰은 내달 2일 낮 12시부터 추석연휴 다음날인 7일 오전 9시까지 5일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하루 평균 교통경찰 5천8백50명과 사이드카와 헬기등 교통기동장비 1천6백21대를 동원해 입체적인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고속버스에 사진기를 휴대한 아르바이트생 고발요원 50명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촬영하고 도로공사, 고속버스조합 순찰차량도 위반차량을 적발, 경찰에 신고토록 하는 한편, 교통사고 다발지역 전국 7천5개소에 교통순찰차량을 고정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는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행위, 갓길 불법운행,버스전용차로제 위반 등을 단속하기 위해 정체구간에 고속도로 순찰차량 2백72대외에도 교통 사이드카 68대, 기동대 1백60명과 항공촬영장비를 탑재한 헬기 19대를 동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