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통신 전문업체인 시스템베이스가 200만 달러 규모의 산업용 반도체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시스템베이스는 이달초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09'에 참가해 홍콩의 스피드 드래곤사 등 3개사와 반도체 100만개(200만달러 규모)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내년 5월부터 공급량을 250만개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멀티포트 제조를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반도체 칩으로, 시스템베이스는 현재 1~32포트의 다양한 멀티포트를 제조할 수 있는 산업용 반도체를 선보이고 있다.
시스템베이스는 그동안 산업용 반도체 등의 부품 보다는 시리얼통신 완제품을 주로 생산해왔지만 지난해말부터 부품전문공급회사로의 변신을 추진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해 왔다.
김명현 시스템베이스 사장은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7월부터 대만 현지 로드세일 마케팅을 통해 대만ㆍ홍콩지역의 20여개 업체와 세일즈 미팅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