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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에 지역 랜드마크 매력" 방문객 줄이어

춘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모델하우스 가보니…<br>최고 39층 7개동 933가구<br>12일 특별공급으로 스타트

지난 8일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내부에 설치된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동안 약 3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사진제공=롯데건설

"84㎡(이하 전용면적기준)을 분양 받아 전세를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역에서 가깝고 입지가 좋아 보여서요."(춘천 후평동 김모씨)

지난 주말 서울 용산역에서 ITX청춘 열차를 타고 1시간 만에 도착한 남춘천역.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춘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모델하우스에는 수십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이례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모델하우스 옆에는 수십명의 '떴다방'들이 방문객들에게 분양권 전매방법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모델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내부를 살펴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을 시작하는 이 아파트는 33~39층 7개동 993가구 규모의 단지다. 84~154㎡의 중대형 위주 구성임에도 모델하우스에서 느낀 인기는 예상보다 높았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춘천에서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가 없었다"며 "기존 아파트가 대부분 15층 이하여서인지 초고층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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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 가운데 90%가 춘천지역 내 수요자고 5%는 경기도 인근, 5%는 서울 강남권 수요자라는 것이 모델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온의동 롯데캐슬 역시 '분양가'가 청약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올해 상반기 춘천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3.3㎡당 분양가가 700만원대를 넘은 단지는 없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당초 3.3㎡당 830만원으로 분양승인을 받으려고 했으나 가격을 대폭 낮춰 평균 760만원선으로 조정했다"며 "지난해 춘천의 아파트 가격이 20%나 상승했기 때문에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ㆍ2순위 청약을 받고 14일 3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5년 11월 예정이며, 계약 즉시 분양권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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