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의 공장 가동률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올 1ㆍ4분기 실적도 기존의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호남석유의 공장 가동률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크게 떨어졌으나 이달들어 100%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해 10월과 11월의 가동률(70%)에 비해 30% 포인트나 올라간 것이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석유화학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 해 9월부터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으나 지난 해 12월 90%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100% 가까이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장 가동률 상승은 직접적으로는 고정비 절감으로 연결되고, 간접적으로는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1ㆍ4분기 실적은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1조2,097억원, 영업이익은 74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호남석유 실적에 대한 증권가 평균 예상치는 매출액은 1조1,682억원, 영업이익은 534억원이다.
한편 호남석유의 주가는 최근 3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6일 4만6,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