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자제품 유럽·日수출, 엔低영향 감소세로

지난달 6% 안팎 줄어

엔화 약세가 전자제품 수출에 타격을 미치기 시작했다. 유럽 지역과 일본 지역의 전자제품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자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1.6% 늘어난 98억5,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일본과 경합을 벌이는 지역에서 감소세가 뚜렷하다.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15억8,000만달러, 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각각 5.9%, 6.3% 줄어들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엔저 영향으로 유럽시장에서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업체간 가격경쟁 격화 등으로 PDP 모듈 등 컬러TV 부품의 수출은 36% 감소한 9,000만달러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미국으로의 전자제품 수출은 1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 중국은 24억9,500만달러로 34.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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