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최대 미쓰비시도쿄-UFJ은행, 이란 등과 불법 거래 혐의로 2억5,000만달러 벌금

일본 최대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BTMU)이 이란과 수단, 미얀마 등에 내린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위반하고 이들 국가의 대규모 돈세탁에 협조한 혐의로 미국 뉴욕주 당국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미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은 200일(현지시간) BTMU가 지난 2002~2007년 사이에 2만8,000여건, 총 1,000억달러 규모의 불법 달러 거래를 했다며 이 같은 벌금을 부과하고 1년간 특별감찰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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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국은 BTMU 직원이 제재 대상국의 불법 자금이 오가는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송금을 받는 국가와 법인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정기적으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BTMU는 불법거래를 2007년 중단하고 당국에 위반사실을 보고했다면서 법규 준수 방침과 절차를 강화했고 당국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TMU는 지난해 12월 같은 사안으로 미국 재무부에 857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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