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삼성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삼성그룹 임.직원 전용사이트인 `SFC 몰(Mall)'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키로 합의, 최근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SFC 몰'은 삼성그룹 관련 임.직원 12만여명이 이용하는 전용사이트로, 그동안르노삼성차만 구입 신청을 할 수 있었다.
르노삼성차는 과거 삼성차 시절 삼성그룹 계열사의 업무용 뿐만 아니라 임.직원개인용 차량의 대부분을 공급해왔다.
또 2000년 르노사가 삼성차의 지분 70.1%를 인수, 르노삼성차로 출범한 이후에도 삼성그룹 계열 협력업체들과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가 하면 지난해 12월 SM7 신차발표회때 루이 슈웨체르 르노그룹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SM7을 선물하는 등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나 대우차판매는 이달말까지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삼성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대우차판매는 SFC 몰에 GM대우차의 라세티와 매그너스 차량견적 및 구입상담 신청코너를 마련, 행사기간 차를 구입하는 삼성그룹 임.직원에게 일반 할인.할부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 외에 50만원 상당의 네비게이션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구매력있는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개척함으로써 판매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기간 이후에도 판촉활동을 꾸준히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