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외경협도 고속성장
상반기 수주프로젝트 매출 28% 늘어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중국의 비(非)금융부문의 대외직접투자 및 해외 건설공사 등을 도맡아 처리하는 대외 수주프로젝트 매출액이 20~30%의 급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대외 경제협력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외경제합작팀 우시린(吳喜林) 팀장은 "지난 1~6월 중국의 비금융부문 대외직접투자는 78억달러(약 7조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외경제협력이 각 부문에 걸쳐 빠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외 수주프로젝트의 완성 매출액은 164억6,000만위안으로 28%나 늘었고, 신규계약 건수는 311억2,000만위안으로 3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올해 6월말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 근로자는 7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9만8,000명 늘어났다.
우 팀장은 "대외수주프로젝트는 중국의 대외경제합작을 고도화하는 한 방식으로 이미 고속발전의 궤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7/08/24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