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의 은행 위탁보증 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내년부터는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2일 “신보의 위탁보증 한도를 내년 1월부터 두 배로 확대하기로 하고 신보와 은행권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위탁보증은 신보가 은행에 보증업무를 넘겨주는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이 신보를 대신해 대출보증을 취급하는 것으로 중소기업들은 신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은행에서 한번에 1억원까지 보증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보는 확대시행 결과를 본 뒤 오는 2007년부터 은행별로 위탁보증 운용실적에 따라 보증한도를 1억5,000만원까지 늘릴 방침이어서 보증한도가 앞으로 5,000만~1억5,000만원까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보증은 국민ㆍ하나ㆍ우리ㆍ신한ㆍ기업 등 13곳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올해 창업ㆍ기술평가ㆍ벤처기업 보증규모는 4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