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 2009' 1,200여 해외 바이어 참가
| 14일 COEX에서 KOTRA 주최로 개최된‘바이 코리아 2009’ 수출상담 행사에 수출기업 3,000여개와 바이어 1,2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동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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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수출 열기가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OTRA 주최로 열린 '바이 코리아 2009' 행사장에는 3,000여개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1,200여 해외 바이어들에게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며 열띤 판촉전을 전개했다.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KOTRA가 주최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KOTRA는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바이어를 '글로벌 바이어'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들 중에 이번행사에 참가한 곳은 150억 달러 규모의 영국내 공항 개보수 프로젝트에 참가할 업체를 찾고 있는 영국 공항공사를 비롯, 미국 최대 사무용품 유통업체 오피스 맥스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확보된 부품의 글로벌 소싱을 위기 타개전략으로 정한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관계자도 행사에 참가했다.
새로운 수출 전략분야로 부상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 1위 태양에너지 업체인 큐셀, 풍력발전터빈 세계 1위 베스타스 등 유럽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전날 별도 설명회를 갖는 등 방한 바이어의 절반이 선진국 업체들이었고 한국과의 거래경험이 없는 바이어가 전체 바이어의 20%선이나 됐다.
이한철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과거 수출 상담회 보다 선진국 바이어의 참가가 현격히 늘었다"며 “특히 유럽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대규모 방한과 미국 정부 조달시장 바이어 11개사가 한국을 찾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