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유가 고마워요∼" 태양광주 다시 햇살

동양제철화학등 초강세


한동안 식어가던 태양광주들이 새해부터 다시 부각된 고유가 분위기를 타고 벌떡 일어섰다. 4일 동양제철화학ㆍ소디프신소재ㆍ대한전선ㆍ티씨케이 등 대표적인 태양광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태양광주들은 이날 서부텍사스유 가격이 연 이틀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가운데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다시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 이날 대표 태양광주인 동양제철화학은 상한가에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래 계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소디프신소재 역시 이날 10.4% 올랐고 LG전자 6.6%, 대한전선 5.8%, 티씨케이 4.8%, 주성엔지니어 1.5%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태양광주가 고유가 시대의 부인할 수 없는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의 태양광업체들의 난립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앞으로는 단순한 기대감보다 실적에 기반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분위기와는 별도로 태양광 업체들의 경우 올 한해가 검증이 시작되는 해라는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동양제철화학과 소디프신소재 등이 오는 3월부터 공장을 가동하는 만큼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 주가는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횡보세를 거듭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