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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 확장지구 3,740가구 건립

성북구, 29만9,600여㎡ 재정비촉진 계획안 마련<br>내달중 서울시 심의…2015년 사업 완료 계획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확장지구에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3,740가구가 건립된다. 5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성북구는 최근 길음 확장지구 29만9,671㎡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립해 주민 공청회를 열었으며 오는 9월 중으로 서울시 도시재정비심의원회의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두 개의 재정비촉진지구와 세 개의 존치관리구역 등 총 다섯 개 구역으로 구분돼 재개발되며 두 개 재정비촉진지구에 용적률 239%를 적용,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42개동 3,740가구를 신규로 건립한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이 636가구이며 전체 물량이 조합원에게 1대1로 공급될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64.6%, 60~85㎡는 29.8%, 85㎡ 초과는 5.6% 등으로 소형 주택 비율이 대다수를 이룬다. 층수는 각 단지 중심부에 지상 35층 초고층 건물(타워형)을 두 개동씩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스카이라인을 살려 지상 7~29층의 건물을 차례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성북구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은 고저 편차가 최고 20m까지 나기 때문에 테라스하우스, 주차장, 커뮤니티 시설 및 근린상가도 입체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의 복잡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삼양로와 숭인로도 확장된다. 이와 함께 성북구는 북한산에서 이어지는 녹지축과 연계하는 가로공원을 조성, 주민들을 위한 보행 네트워크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주택가가 밀집한 이 지역은 원래 길음ㆍ미아뉴타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등에 둘러싸인 ‘외로운 섬’ 같은 지역이었다. 기존 뉴타운 사업지역과의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자 서울시가 지난 2006년 길음뉴타운을 대규모로 넓히며 길음확장지구로 지정했다. 성북구는 9월까지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하고 201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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