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AMOLED 관련주 웃음꽃

AP시스템 3% 이상 오른데 이어 에스에프에이, 에스엔유도 상승…제일모직이 52주 최고가 기록하는 등 AMOLED 소재주도 오름세 보여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산업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인 AMOLED 종목으로 꼽히는 AP시스템은 3.24%(400원) 오른 1만2,7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에스에프에이와 에스엔유도 각각 2.55%, 0.68% 상승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NCB네트웍스는 2.46%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AMOLED 소재 업체의 경우 제일모직이 1.97%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덕산하이메탈도 0.75% 올랐다. 이는 AMOLED 산업의 설비투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AMOLED 산업의 투자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며 해당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AMOLED 설비투자가 본격적인 확장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관련 장비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이 중 AMOLED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와 AP시스템 등이 실적 증가와 같은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AMOLED 장비업체들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일본산 장비의 납기 지연과 수요 불확실성 등으로 5.5세대 양산라인의 투자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루머에 한동안 조정을 겪은 바 있다”면서 “제일모직의 투자발표가 SMD의 5.5세대 라인에 대한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확신을 주며 투자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전일 공시에서 AMOLED 유기물질의 양산설비를 구축하는 데 19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