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블세븐' 전셋값 신도시·경기↑ 서울↓

버블세븐 가운데 서울 지역의 전세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신도시와 경기 지역 내의 버블세븐은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지역의 경우 재건축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이 본격화되는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는 대학 개강과 계절적 수요로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버블세븐 지역을 서울(강남ㆍ서초ㆍ송파ㆍ양천구)과 신도시(분당ㆍ평촌), 경기도(용인)으로 나눠 월간 단위로 전세 가격을 조사한 결과 8월 들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지역 버블세븐 전셋값은 6월(0.19%) 상승세를 기록한 후 8월(-0.12%)과 9월(-0.43%)에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해 누적 하락폭이 -0.7%에 달할 정도다. 송파구 역시 같은 기간 누적 하락폭이 -0.32%로 강남구 다음으로 컸고 특히 9월에는 -0.64%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는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분당의 경우 8월에 0.05%의 상승세를 보인 후 9월에도 0.07%의 상승률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연출했다. 경기도 용인 역시 8월(0.07%)에 이어 9월(0.15%)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닥터아파트의 한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재건축 입주 물량이 몰려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신도시와 경기 지역은 단국대 죽전캠퍼스 이전 등 전세수요를 일으킬 만한 호재가 전세가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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