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스포츠마케팅사업 전개미국LPGA 데뷔후 지난 5일 막을 내린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박지은(21·미국명 그레이스 박)에 대한 스포츠마케팅 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박지은의 아버지 박수남씨가 운영하는 삼원가든측은 6일 벤처업체인 ㈜인터프로엠과 손잡고 캐릭터개발 및 라이선싱, 공식 홈페이지제작, 운영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은의 캐릭터는 기본형, 응용형, 로고, 엠블럼 타입 등으로 기존 유명스타들의 유소년층을 위한 팬시 상품위주 마케팅에서 벗어나 화장품, 향수, 스포츠용품, 패션의류 등 청장년층에게까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지은의 상품가치는 현재로서는 쉽게 계산되지 않을 정도다. 타이틀스폰서가 되려면 5년간 적어도 1,000만~1,200만달러(약 110억~120억원 이상)를 내야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의류, 팬시 등 업종에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하면 엄청난 규모로 불어날 전망이다.
박지은의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삼원가든 김유설전무는 『지금까지 스폰서계약은 물론이고 쇄도하고 있는 캐릭터 사용 승인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낸 뒤 마케팅시장에 뛰어 들어야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은의 인터넷 홈페이지(WWW.GRACEPARK.CO.KR)에는 각종 대회기록과 성적, 프로필 등이 담겨져 있으며 동호회 모임도 결성, 앞으로 골프전문 포털사이트로 키울 예정이다.
삼원가든은 박지은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우기 위해 생일인 지난 3월6일 주식회사 「그레이스팍코리아(GPKR)」을 설립, 체계적인 스포츠마케팅사업을 준비해 왔다면서 이번 마케팅사업이 첫 열매라고 설명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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