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원과 해양훈련 및 체험시설을 갖춘 ‘국민해양안전관(가칭)’이 들어선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추모사업 지원단은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2차 세월호 희생자 추모사업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팽목항 인근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사업을 확정했다. 세월호 특별법에는 추모시설과 해상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설치·운영토록 하고 있다.
해양안전관은 팽목항 인근에 3만3,000m²규모로 총 27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안전관은 희생자 추모공원, 해양훈련·교육·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재난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종합 해양안전 공간 개념으로 건립된다. 공식 명칭은 국민 공모 등을 통해 새롭게 정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