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유협회는 2일 올해 국제유가가 기본적으로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수급 및 수급외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배럴당 평균 33∼35달러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이 같은 가격 전망의 전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협력 등 적절한 시장 대응정책 추진 ▲산유국의 정정불안 지속 등을 들었다.
협회는 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수요 폭증세가 지속되거나 산유국들의 예상치 못한 정정 악화 또는 테러 등에 의해 대규모 공급 차질사태가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는평균 40∼45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동의 정정불안이 조기에 해소되고 세계경제 침체에 따라 수요 증가세가크게 둔화되는 한편 이에 대한 OPEC의 대응이 신속히 이뤄지지 못할 경우에는 3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