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지텍시스템, 올 돋보이는 IT 부품주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수요급증…매출 72% 늘것"

디지텍시스템이 올해 IT부품주 가운데 최고의 성장세를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4일 키움증권은 “4ㆍ4분기 후반부터 디지텍시스템의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양산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72%, 59% 높아진 768억원, 18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특히 올해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매출액이 541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면서 주력사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적으로 2010년에는 PC용 터치스크린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윈도비스타의 후속버전인 윈도7에 멀티터치 기능이 탑재되면서 관련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디지텍시스템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 4ㆍ4분기 매출액은 124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47.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ㆍ4분기 후반부터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출하량이 급증했으나 매출 인식시점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