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막상막하의 대결이 펼쳐졌다.
유럽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비스트 팜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볼(Four-ball)과 포섬(Foursome) 매치플레이 대결에서 승점 4.5점을 보태 중간 합계 8.0으로 미국과 동점을 만들었다. 포볼은 두 선수씩 한 조를 이뤄 각자 플레이를 하며 좋은 스코어로 결정하는 방식을 말하고 포섬은 한 조를 이룬 두 선수가 교대로 한 개의 볼을 치며 스코어를 내는 경기를 뜻한다.
전날 미국에 1점차로 뒤졌던 유럽은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글라디스 노세라(프랑스)-마리아 요르트(스웨덴)가 승리를 따내는 등 2승1무2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은 수세에 몰렸다가 포섬플레이에서 크리스티 맥퍼슨-모건 프레셀, 미셸위-크리스티 커가 승리를 일궈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각 팀 12명이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