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작년 순익 2兆2,522억 "최대"

'자산건정성 효과' 전년보다 524% 급증

국민銀 작년 순익 2兆2,522억 "최대" '자산건정성 효과' 전년보다 524% 급증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국민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2조2,522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은행은 공정공시를 통해 “200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524.7% 증가한 2조2,5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은 4,237억원을 기록, 3ㆍ4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전년도 4ㆍ4분기가 1,273억원 적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 같은 실적호전에 대해 은행측은 꾸준히 자산건전성 개선작업을 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충당금 적립액의 경우 지난 2004년 3조2,924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1조4,104억원으로 57.2% 감소했다. 자산건정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로 전년에 비해 0.94%포인트 개선됐으며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나타내는 커버리지 비율은 105.6%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이익도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순이익 달성에 한몫을 했다. 특히 방카슈랑스 및 수익증권 수수료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13.8%, 8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자부문 이익은 5조6,42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3% 줄었다. 여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일시적인 자산감소가 있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한도대출약정의 미사용여신한도에 대한 추가충당금 2,970억원을 적립하고도 총자산순이익률(ROA)는 1.24%,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20.35%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은 올해 2조8,048억원을 능가하는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실적의 정상회복은 물론 자본력을 통한 기업인수전략을 통해 성장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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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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