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배당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군자산업이 20%의 주식배당을 결의한 것을 비롯해 이날 현재까지 주식배당을 공시한 12월결산사는 모두 19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주식배당공시 기업수는 지난해 같은날인 12월13일 11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주식배당 공시기업은 지난 10일 성안과 웅진출판사를 필두로 지난 11일 대구은행, 12일 국보 등으로 적었으나 마감일이 임박함에 따라 13일에는 데이콤, 풍림산업, 동아제약, 동아타이어 등 15개 기업이 한꺼번에 증권거래소를 통해 주식배당을 공시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예고공시 마감일인 16일까지 최소 1백개이상의 기업이 주식배당을 공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순이익 감소로 기업들이 현금배당보다 주식배당쪽을 선호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12월결산사중 주식배당 기업은 모두 98개였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