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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염모제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새치를 없애기 위해 염모제를 사용하는 중장년 이상 노년층의 증가와 패션에 민감한 신세대들이 머리 염색을 패션의 일부로 생각하면서 염모제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제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약 1,300억원 규모의 염모제 시장을 이루고 있으며, 식약청에서 의약외품으로 가장 많이 허가 받은 품목도 염모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성제약의 버블비(Bubble&B)는 사라지지 않는 미세한 거품을 의미하는 버블버블을 의미화한 이름으로 혼자서도 염색할 수 있는 거품 타입의 염모제다. 약 600여회 실험을 통해 특허를 획득한 거품형 모발염색제 조성물(특허 제10-1076914호)을 적용해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감아낼 때까지 모발에 밀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반 크림타입 염모제는 염색크림 자체의 무게로 긴 머리의 경우 시술 중 염색크림이 모발을 흘려내려 집게나 핀 등으로 고정시키며 염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버블비'는 강한 밀착력의 특성을 띠는 특수 처리된 거품으로 긴 머리도 흘러내림 없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염색할 수 있다.
또 버블비는 모발과 유사한 아미노산 조성의 귀리 추출물이 염료와 함께 모발에 스며들어 얼룩 없는 선명한 색상을 창출한다. 남태평양 타히티 청정해역의 흑엽 진주조개에서 추출한 단백질은 모발에 뛰어난 보습력과 함께 부드럽게 해주며,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자외선 흡수물질(OMC) 함유로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모발 내부에 고착된 염료를 보호해 색상을 오랜 시간 유지하도록 돕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제품성에 힘입어 동성제약은 2011년 봉독화장품 및 버블비를 영국,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해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버블비만 5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2012년 한해 염모제 판매 1,000만개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40분 이상의 긴 염색 시술시간을 20분으로 단축시키면서도 염색된 색을 2배 이상 오래 유지시켜주는 기술인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염모제 조성물 및 그를 이용한 모발 염색 방법'(특허 제 10-1076913)의 특허등록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특허 기술을 적용한 허브 스피디 칼라크림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