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에 천정배의원 당선
정책위의장은 홍재형 의원
與 개혁드라이브 가속예고
원칙ㆍ소신중시 개혁파 3선의원
국제금융 정통…'국제신사' 별명도
천정배 원내대표
홍재형 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중도진보 성향의 천정배(3선) 의원이 당선됐다. 또 참여정부 2기의 정책입법을 이끌어낼 정책위의장에는 홍재형(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천 의원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체 당선자 152명 중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78표를 획득해 상대 후보인 이해찬(5선) 의원을 6표 차로 누르고 1년간 당을 이끌어갈 원내 사령탑에 뽑혔다.
천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소감을 통해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 면서 “이를 위해 정부측과 긴급 당정협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홍 신임 정책위의장도 “증시붕괴나 차이나 쇼크, 유가급등 등 시급한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는 여대야소로 재편된 제17대 국회에서 여야 상생정치를 통해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민생경제를 챙기고 정치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1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