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 CES서 자존심 대결

삼성, 최대용량 20㎏세탁기 선뵈자<br>LG, 음성인식 스마트가전으로 맞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세탁기ㆍ냉장고 등 최신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CES 2013'에서 업계 최대용량인 5.0큐빅피트(20㎏)의 전자동 세탁기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 용량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세탁기로 지금까지는 19㎏이 최대 용량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세탁기와 함께 7.4큐빅피트 용량(약 20㎏ 건조가능)의 건조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혁신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자동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미국 시장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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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CES에 출품하는 스마트가전에 원터치 및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원터치 기능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기술로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제품에 갖다 대면 해당 제품을 기능에 맞게 작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세탁기 부문에서는 북미 최대 용량인 5.1큐빅피트 드럼세탁기를 선보인다. 냉장고 부문은 '매직 스페이스(Door-in-Door)'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 등을 선보이며 조리기기 부문에서는 새로운 소재를 이용해 표면 물 세척이 가능한 오븐을 내놓는다. LG전자는 또 신개념 사각형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도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쉽고 편리한 프리미엄 스마트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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