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SBS, 경제전문 채널 론칭 재추진 시장점유율·수익원 확대 차원 업계 "과열경쟁 부채질" 우려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SBS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시장에 경제전문 채널을 론칭하는 방안을 재추진, 이 시장에 이미 진출한 개별 경제전문 채널 등 방송채널사업자(PP)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8일 SBS와 계열 채널사업자(PP) 등에 따르면 SBS측은 '계열 PP 연합체'인 SBS미디어넷을 통해 경제전문 채널을 신설, 유료방송시장에 론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제TV(SEN)ㆍ이데일리TVㆍ머니투데이방송(MTN)ㆍ토마토TVㆍ한국경제TV 등 10여 개 PP가 진출한 경제전문 채널시장에 지상파방송사인 SBS 계열 PP까지 가세할 경우 시장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청점유율ㆍ매출 상승 이중효과 기대=SBS미디어넷 한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등록한 6개 PP 중 개점휴업 상태인 위성골프ㆍ위성스포츠 가운데 하나를 경제채널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부 반발도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10월까지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BS는 SBS미디어넷 아래 SBS드라마플러스, SBS스포츠, SBS골프, E!엔터테인먼트TV와 위성골프ㆍ위성스포츠 등 6개 PP를 등록했다. SBS측이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위축된 방송광고시장 상황을 무릅쓰고 경제채널 신규 론칭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홍성완 SBS미디어넷 대표 등 회사 측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채널을 론칭하면 추가 수익(프로그램 사용료)과 기업 광고를 유치하기 좋은 또 하나의 창구를 확보할 수 있다.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시장에서 MBC에 밀리고 있고 KBS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파방송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시청자들의 관심이 큰 경제채널에 진출하면 시장점유율 및 매체파워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하고 있다. 지상파방송사와 계열 채널들이 유료방송 시장에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어 신규 채널을 '끼워넣기'도 쉽다. SBS미디어넷 관계자는 "복수 채널사업자(MPP)로서의 영향력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콘텐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별 PP 입지 더욱 좁아질 듯=하지만 경제전문 채널은 드라마 채널과 달리 자체제작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광고시장 위축으로 고전하고 있는 SBS에 적잖은 부담을 안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SBS는 이미 '경제 인사이드' '뉴스와 생활경제' 등 경제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고 보도국의 경제매거진팀, 외주제작사를 통해 경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경제채널 시장에 뛰어든 10여개 PP를 포함한 개별 PP들은 지금보다 입지가 축소될까 우려하고 있다. 유료방송시장의 드라마ㆍ스포츠ㆍ오락 등 각 부문에서 시청점유율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지상파방송사와 계열 PP들이 경제전문 채널에까지 뛰어들 경우 개별 PP들은 특히 시청자는 많지만 채널수가 적은 아날로그 케이블TV 상품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지상파 계열 PP들이 막강한 매체파워를 무기로 유료방송사들의 채널 편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개별 PP 관계자는 "드라마와 연예ㆍ오락 프로그램의 재탕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지상파 계열 PP들의 유료방송 콘텐츠 시장 장악은 지금도 심각한 수준인데"라며 한 숨을 내쉬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