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이마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40%(1만6,000원)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마트는 2월 매출액이 7,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마트의 1·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월 매출이 떨어진 이유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설 명절이 1월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또 식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고 따뜻한 날씨로 의류 매출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도 특별한 행사가 없는 계절적 비수기"라며 "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2·4분기 이후에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