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PCS등 15개사 21일 코스닥 매매거래 시작

18일 한국증권업협회는 로만손 코삼 포커스 도원텔레콤 한성에코넷 창명정보시스템 케이.알 네스테크 다우데이타시스템 동진쎄미켐 등 10개 벤처기업과 한솔PCS 드림라인 선광공사 한국팩키지 코리아링크 등 5개 일반기업의 코스닥 등록을 승인했고 매매거래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코삼=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업체로 자동 온·습도조절장치와 항온·항습기를 독자개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LCD 및 PDP사업에 뛰어들며 특수냉동식품 자동판매기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억원, 순이익은 무려 932% 증가한 10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매출액 250억원, 순이익이 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구인력이 전체 직원의 3분의 1이 넘을 정도로 기술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다. ◆한솔PCS=지난 9월 기준 가입자수는 261만여명으로 국내 이동전화시장 점유율 12%다. 다른 업체에비해 가입자수는 적지만 인터넷과 같은 데이터통신의 주고객층인 10~30대가 전체가입자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우량한 가입자 기반을 보유해 성장성이 뛰어나다. 지난 6월결산때 1,133억원 적자에서 내년 6월에는 231억원의 흑자로 전환하고 2001년 6월에는 923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한솔 PCS는 내년부터 상호를 한솔엠닷컴(한솔M.COM)으로 변경해 무선인터넷 통신서비스업체로 기업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드림라인=제일제당이 대주주인 통신회선 임대업체이다. 한국도로공사의 통신망을 임차해 회선임대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중계유선방송과 제휴관계를 맺고 초고속인터넷서비스사업에도 진출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1,0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계약을 체결 했으며 두산건설과 제휴해 아파트 단지에 인터넷TV 설치사업도 진행중에 있어 성장성이 뛰어나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무려 953% 증가한 750억원이지만 신규투자 확대로 적자상태다. 하지만 내년에는 매출액 992억원에 순이익 1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도원텔레콤=호출기생산에서 이동통신장비제조로 변신한 업체이다. PCS용 옥외중계장치 개발에 성공해 한통프리텔에 납품중이며 SK텔레콤에도 중계기를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 휴대영상감시장치(PDMS·PORTABLE DIGITAL MONITORING SYSTEM)와 IMT-2000단말기 등 시대에 맞는 신규품목 개발에 성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152억원, 순이익은 235% 늘어난 17억원이며 내년에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26억원, 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창명정보시스템=국내에서 유일한 컴퓨터 데이터저장 및 백업 전문업체이다. 현재 금융·의료·통신 및 공공기관에 데이터 저장시스템을 공급중이다. 현재 경찰청의 지문감식시스템, 서울시청의 교통관제시스템 및 외환신용카드의 고객관리시스템 등이 창명정보시스템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제품을 사용중에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365억원, 순이익은 187% 늘어난 23억원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매출액 450억원, 순이익은 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우데이타시스템=상장기업인 다우기술관계사.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로 삼성 SDS에 납품하고 있으며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도·소매업의 매출비중도 높다. 지난 11월부터는 인터넷솔루션 및 컨텐츠 사업에 진출했으며 쇼핑몰과 공동구매 사이트 등을 운영중에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63% 증가한 640억원, 순이익은 26억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코리아링크=기업정보 인프라스트럭쳐 구축 전문업체이다. 네트워크· 시스템통합(SI)· 유통정보화· 인터넷부문 등 4개부문에 걸쳐 인터넷소프트웨어개발과 정보통신망 전반에 걸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또 백화점과 유통업계를 겨냥한 무선 가격표시기 개발에 성공해 유통정보화 사업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과 연계해 백본망 구축사업과 무선랜을 통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8% 증가한 320억원, 순이익은 190% 늘어난 20억원으로 추정된다. ◆로만손=지난 88년 설립된 시계회사로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과 21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자본금은 30억원이며 김기문(金基文)대표와 3인이 4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기술금융과 신한창업투자가 각각 7.8%, 3.4%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하며 해외 50개국 이상에 상표를 등록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6월기준 9.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수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포커스=포커스는 TV브라운관 및 PC모니터의 밝기와 해상도를 결정하는 주요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은 18%로 네덜란드의 필립스롸 일본의 호쿠리쿠를 추격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은 30%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238억원,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295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포커스의 비교대상업체는 코스닥의 두고전자이며 주가수익률은 25배이다. ◆한성에코넷=농약살포차 및 농기계 전문생산업체로 지난 85년 설립됐다. 지난해 142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당기순익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경기회복으로 204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훈(金南勳)대표와 5인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종업원은 55명이며 공모주 청약경쟁률은 9.2대 1을 기록했다. 농약살포차 국내 시장의 40%를 점유해 업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96년 농림수산부로부터 신기술 농업기계 1호로 지정됐다. ◆케이알=지난 92년 설립된 업체로 교량용 구조제를 전문생산하고 있다. 특히 교량상판과 교각을 잇는 교자장치에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00억원, 순이익은 42% 증가한 20억원이다. 김기중(金淇重)대표외 1인이 78.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종업원수는 91명이다. 청약경쟁률은 7.2대 1이었으며 공모가격은 4만원이었다. 올해 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동진세미컴=발포제 전문생산업체로 이부섭(李富燮)대표외 3인이 34.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한강구조조정기금과 한국종합기술금융이 각각 16%와 5.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1,0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내년 매출목표는 1,700억원이며 전체 제품의 85%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종업원수는 402명이며 청약경쟁률은 5.5대 1이었으며 공모가격은 5만원이었다. 연간 3만톤의 화학용 발포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선광공사=인천항을 중심으로 수출입화물의 항만하역 및 운수보관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또 바다모래 채취업에도 진출해 영종도 신공항 공사로 수익이 늘고 있으며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는 항만하역은 농수산물유통공사 제일제당 삼양사 대상 두산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453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지난 7월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평가차액 437억원과 신주공모자금 유입으로 올해말 부채비율은 58%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는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한국팩키지=지난 93년 설립됐으며 종이용기를 전문생산하고 있다. 한국제지의 자회사이며 관계사로는 계양전기, 해성산업, 우영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올해 매출액은 339억원, 순이익은 23억원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354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종업원은 95명이며 공모가격은 9,000원으로 확정됐다. 매출의 88.2%를 차지하는 카톤팩은 우유포장용으로 시장진입장벽이 높고 기존 업체간 경쟁이 심하지 않아 매출의 변동성이 크지 않다. 한국제지외 3인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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