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대법관 탄생할듯
김영란씨 임명제청
사회적 약자보호 강한 의지
康법무ㆍ조배숙의원과 여고동창 '화제'
최종영 대법원장은 다음달 17일 퇴임하는 조무제 대법관 후임으로 여성인 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47)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종영 대법원장이 임명 제청한 김 부장판사에 대한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다음주 초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김 부장판사에 대한 임명제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란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임명될 경우 사법사상 최초의 여성대법관이 된다.
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법대를 나와 사시 20회에 합격, 서울민사지법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ㆍ대법원 재판연구관ㆍ수원지법 부장판사ㆍ사법연수원 교수ㆍ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입력시간 : 2004-07-23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