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7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LNG선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1천원을 제시했다.
LG증권은 후판가 급등과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 조선사가 속출하고있으나 대우조선은 지난 3.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대우조선의 선종 구성이 가장 양호하고 특히 상선 중 가장 이익률이 높은LNG선 건조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LG증권은분석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20척의 LNG선을 수주하고 현재 31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있다.
LG증권은 세계 LNG선 시장의 호황이 예상되는데다 LNG선이 조선업체 최대 악재인 후판가 급등의 타격도 가장 적은만큼 향후 LNG선 매출 비중이 계속 높아짐에따라대우조선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은 LNG선의 신조선가대비 후판비용 비중이 6.7%로 초대형유조선(20.1%),건화물선(17.4%), 컨테이너선(13.7%)에 비해 매우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증권은 이와함께 대우조선이 환율 리스크 축소에 적극적이며 지난 2002년 10월 자사주 6백만주 소각에 이어 올해 10월에도 자사주 1백만주를 소각하고 안정적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작년 주당 350원(7%)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중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