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에스케이테크(장외기업 IR)

◎반도체 생산장비 「애셔」 제조… 미진출 적극/내년 상장 추진 “2000년 매출 1,000억 목표”피에스케이테크(대표 박경수)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감광액제거기(Asher)를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인쇄할 때 감광액이 쓰이는데 이 감광액을 제거하는 장치가 애셔다. 박경수 사장(46)은 『애셔는 반도체 생산의 여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중 가장 종합적인 기술이 필요한 장비』라며 『연간 매출액의 10%이상을 기술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에스케이테크는 그동안 연구개발한 새로운 장비들을 오는 3일부터 무역센타에서 열리는 반도체장비전에 출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자본금 규모는 32억원으로 합작선인 일본 플라즈마시스템과 일본산소측이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플라즈마시스템은 애셔 전문 생산업체로 기술력이 뛰어난 세계적인 반도체장비 제조회사다. 박사장은 『지난해에는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를 보여 매출과 순익이 정체상태를 보였으나 올해는 전체 매출액이 3백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스케이테크는 국내 대형반도체 업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들 업체의 해외진출시 공동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과 관련, 피에스케이테크의 미국 진출을 후원하고 있다. LG반도체와도 해외 공동진출을 추진중이다. 박사장은 『반도체 생산에는 애셔와 같은 장비가 50종류이상 필요하다』며 『앞으로 애셔이외에 다른 장비생산에 참여할 경우 2000년까지 회사 매출액은 1천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증시상황과 회사여건이 허락한다면 내년 하반기중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수>

관련기사



정명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