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대박' 예고

4월 대구 '그린에너지 엑스포' 국내외 300개 업체 참가 '즐거운 비명'<br>내달 광주 'SWEET 2009'도 참가업체 200개이상으로 늘듯


정부가 경제발전의 신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녹색성장’ 을 주제로 한 신재생 등 에너지 관련 전시회가 ‘대박’을 예고하게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에너지기업들은 전시회 참가 횟수를 줄이고 있지만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 등이 사업 패러다임을 에너지쪽으로 전환하면서 전시회 참가하는 총 업체 수는 크게 늘고 있다. 오는 4월 제6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대구 엑스코(EXCO)의 경우 국내외 유명 에너지 기업의 전시회 참가가 쇄도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올해 해외 17개국 120개 기업을 포함, 총 300개 업체 700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녹생성장을 선언한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다국적 기업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이 신청이 몰리면서 지난해 보다 40~50% 이상 성장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해외 참가업체 가운데는 태양전지 생산 세계 1~3위 업체인 독일의 큐셀, 일본의 샤프, 중국의 썬텍이 4년 연속 대규모 부스 및 스폰서로 참가한다. 또 인버터 생산 세계 1, 2 업체인 독일의 에스엠에이와 오스트리아의 프로니어스도 2005년 이후 매년 참가하게 되고, 지멘스는 올해 부스 규모를 확대(10부스)한다. 국내 기업의 참여도 확대된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태양전지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미리넷솔라, 2011년까지 웨이퍼 생산량을 1GW까지 증설할 예정인 넥솔론, 세계 박막 태양전지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한국철강 등이 참가한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지난해 UFI(국제전시엽합) 국제전시회로 인증을 받았으며 지식경제부 유망전시회에도 선정되는 등 국내 및 동북아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다음달 개최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 역시 규모가 확대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지난해까지 개최되던 ‘하늘ㆍ바람ㆍ땅ㆍ에너지전’을 올해부터는 ‘SWEET 2009’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할 예정인데 참가업체 수가 지난해 143개에서 올해는 20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다 호남권의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선정되면서 전시회 참여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구 엑스코 관계자는 “태양광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신규 참여가 늘어나고, 그린에너지엑스포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올해는 엑스코 전 전시공간을 모두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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