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의 복리후생제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연봉이 낮더라도 복리후생제도를 잘 갖춘 기업으로 이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리후생제도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5%에 그쳤고 만족하지 못한다는 63.0%에 달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43.9%)보다 중소기업(67%)이나 공기업(63.3%)에서불만족한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지금보다 연봉이 낮아도 복리후생제도가 잘 되어 있다면 이직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0.4%가 '있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채택하기를 원하는 복리후생제도로는 자기 계발비 및 사내동호회 후원(24.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학자금.직원대출 등 생활지원(15.9%), 연월차.정기휴가(15.7%), 경조비.보너스 등 지원(14.7%)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