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동아제약에 대해 3·4분기에 '어닝 서브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을 잇따라 내놨다.
5일 교보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3·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47억원, 2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5%, 16.3%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원외처방 조제약 부문 실적 호조와 영업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도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87억원과 295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11만1,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3·4분기 이후에 대한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동아제약이 개발 중인 슈퍼 항생제의 임상 3단계가 연말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의 미국 임상 3단계 진입이 임박한 점 등 여러 신약의 상용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약의 임상실험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지난 2006년부터 체결해온 수출계약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4ㆍ4분기 이후에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