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올시즌 아마추어골프대회 풍성

봄철 시즌이 개막되면서 일반 아마추어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골프대회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그동안 동호회단위의 소규모로 치러졌던 아마추어골프대회는 올들어 기업체 주최 또는 후원의 대규모 대회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휠라코리아가 올해부터 아마추어골프대회를 열기로 했고, PC통신동호회원들이 동호회별 대회에서 벗어나 연합대회를 연다. 사회인골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음달부터 개최되고, 골프용품생산업체인 비봉금속은 자사 생산품을 이용한 퍼팅대회를 열 계획이다. ■휠라배아마추어골프대회=그동안 프로골프대회인 남녀 휠라오픈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골프경기의 대중화와 한국 골프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이 업체는 올해부터 일반골퍼들을 위한 「휠라배아마추어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만 30세 이상, 핸디캡 16이내의 순수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한 휠라배아마추어골프대회는 각 지역별로 예선을 치른뒤 최종결선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대회는 5월3일 가야CC에서 치르는 부산·경남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10일 광주·전라예선(클럽900CC), 17일 서울·경기예선(태영CC), 24일 대구·경북예선(대구CC)까지 4차례에 걸쳐 예선전을 펼치고 6월14일 오크밸리CC에서 결선이 열린다. 이 대회는 그동안 프로골퍼들에게만 치중해 있던 공식대회를 일반 아마추어들에게 보급한다는 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 그동안 치러졌던 다른 아마추어골프대회와 함께 골퍼들에게 한판 축제의 장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사회인골프대회=오는 4월8일 제주지역대회를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이 대회는 전국 각지의 아마추어골퍼들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뽐내는 전국단위의 순수 아마추어골프대회. 전국을 8개지역권으로 나눠 지역대회를 치러 입상한 골퍼들이 오는 10월6~7일 코리아CC에서 2라운드 36홀 4인1조 스트로크플레이로 왕중왕을 가리는 아마추어골퍼들의 잔치무대다. 핸디캡 16이내의 남녀 아마골퍼(남자는 만30세, 여자는 만25세)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기방법은 지역예선 1일 18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남자 8위이내, 여자 5위이내 입상자만이 전국대회결선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한편 결선대회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EF쏘나타」, 여자부는 「아반떼」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PC통신동호회골프대회=국내 3대 통신업체인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골프동호회가 개최하는 이 대회는 오는 4월26일 경기 용인시의 태영CC에서 열린다. 그동안 각 동호회별로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왔으나 하이텔골프동호회가 주관이 돼 PC통신골프동호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 이 대회는 각 통신동호회에서 추천한 18개 대회팀(54명)과 일반 동호회 회원 21개팀(84명) 등 모두 39개팀 138명이 참가해 통신골프동호회인들의 그린대축제를 벌인다. 경기진행은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단체전과 개인전을 동시에 실시한다. 한편 퍼팅연습기를 개발해 판매해 온 비봉산업은 오는 5월중에 대대적인 퍼팅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자사 개발품인 비봉 나이신 숏 퍼팅기를 이용, 올림픽공원이나 에버랜드 등 대규모 공원에서 참가대상을 제한하지 않는 퍼팅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있다.【김진영·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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