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선 재탈환을 목전에 둔 코스닥 시장의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8포인트 오른 499.45로 출발한 뒤, 등락을거듭하며 오전 10시 현재 1.09포인트 상승한 499.66을 기록중이다.
개인, 외국인, 기관 등 투자 3주체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은 채 500선 아래에서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
전날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136억원 순매수로 다시 `사자'로 돌아섰다.
또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55억원, 개인 역시 19억원 매수 우위지만 아직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순매수 규모도 점차 줄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업종지수가 2% 이상 내렸고, 금융, 기타제조 등도 적지 않은 폭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갈리고 있다.
시총 1위 하나로텔레콤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률이 4%에 육박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LG텔레콤, CJ홈쇼핑, LG홈쇼핑, 파라다이스 등도 강보합세다.
또 제품가격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레인콤은 5%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NHN, 아시아나항공, 주성엔지니어, LG마이크론 등은 약세다.
보호예수 해제 새내기주 가운데서는 에이블씨엔씨가 3%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에이디피와 이노와이어는 각각 4%,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나흘간 급격한 조정을 마무리한 소프텔레웨어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렉스진바이오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유가 급등속에 서희건설과 유니슨 등 신재생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