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협, 농기계 임대에 1兆 투입

농협이 농업인들의 농기계 부채를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에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은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과 1급 이상 간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농협 각 부문 대표들의 참석한 가운데 과천 청사에서 농업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은 내부적으로 농기계 매입 및 운용에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하고 이 같은 방안을 곧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농협은 농기계 관련 부채 일부 또는 전액을 갚아주고 농업인들의 농기계를 인수한 뒤 이를 적지 적소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임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농정 간담회에서는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사업 현황 ▦화학비료 가격인상에 따른 농가부담 경감 방안 ▦시ㆍ군 유통회사 추진 현황 ▦농협개혁 추진상황 등도 논의됐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농업인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대책 추진에 있어 농협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차질 없는 대책 시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