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나날이 새로워지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감시기법을 개발하고 예방기능을 강화한다.
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최근 시장환경 및 불공정거래 움직임 변화에 대응한 시장감시방향'에 따르면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 건수는 지난 2006년 140건에서 올해 11월 말 213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2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대상주식-ELW(주가연계증권)' 연계시세조종이 규제범위에 포함되면서 파생상품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도 2006년 4건에서 올해 27건으로 급증했다.
또 감자시 전환가격 재조정이 안 되는 변종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연계해 불법적으로 시세차익을 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디지털 분석 시스템 개발 및 가동 ▦실시간 예방조치 도입 및 시장경보조치 실효성 제고 ▦제보기능 강화 및 종합적 시장감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시장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